[단독]尹 "과학대통령 기억되고 싶다"…신임 과기수석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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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한인과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5일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박 수석을 포함한 참모들에게 이같은 당부를 전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학으로 우리나라를 도약시킨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자원 등에 의존한 국가의 번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과학 기술을 국정 중심에 놓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기수석 신설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과학 드라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박 과기수석은 임명 다음 날인 26일부터 대통령실에 출근해 과기수석실 막바지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수석실 산하에는 연구개발Ramp;D 혁신,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정책기술 등 4명의 비서관실이 설치된다. 연구개발 혁신 비서관으로는 현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이 수평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3명의 비서관은 민간에서 수혈 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 전문성과 행정 능력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욱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 수석은 화학과 정책 박사 학위를 모두 지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도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퀀텀 등 3대 게임 체인저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제 임기 중에 Ramp;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amp;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반도체 이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은 모두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돼있다”고 했다. 이달 초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출범 작업도 시작됐다. 우주청에서 일할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정부 파견단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 유럽 우주항공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연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필요한 인재를 찾으라”는 특명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9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찾아 귄터 디세르토리 부총장과 양자 분야 석학과의 대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유럽의 MIT라고도 불리는 취리히 공대는 세계 최고 대학 중 한 곳으로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유명 과학자들의 모교이자 22명의 노벨상 수상자, 2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진 대통령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외 협력뿐 아니라 국내외 우주 스타트업과의 미팅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 나사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간 협력 모델을 참고 사례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불륜녀 끼고 항암 다닌 남편, 욕창 걸리자 아내는… ▶ 피 토하면서 "아빤 잘 있어"…55세 아빠가 남긴 유서 ▶ 2억 묻어두면 이자만 1.6억…6월 나오는 신상품 ▶ 20시간짜리 미국 투어, 교민들 절대 말리는 이유 ▶ 군인이 초·중학생 성폭행…그 영상 보내 "후기 써라"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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