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JTBC 배추 오르게 자막 오류에 "엄정 대응"
페이지 정보
본문
“대응하는게 실수 막는 방법” 법적 대응 시사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전달한 특정 방송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향후 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29일 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경우 저희가 보기에는 이건 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도를 넘어섰거나, 금도를 넘어섰다고 보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런 부분에는 합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똑같은 실수를 막는 방법이기도 하지 않나 생각도 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자세한 보도 관련 경위를 안내했다. JTBC가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고 전한 대통령실은 ”잘못된 자막 삽입으로 사실이 크게 왜곡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JTBC측의 사실 확인 요청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야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는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확대·재생산되자, 대통령실은 JTBC 측에 28일 자막 삽입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정정보도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JTBC는 당일 저녁 사과의 뜻을 밝히게 됐다. 대통령실은 ”기자분들께서는 대통령 발언 보도 시 실제 발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통령실은 대통령 발언의 왜곡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밝힌다“며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 유튜브 돌연 중단하고 뭐하나 했더니…재벌 3세女 목격, 뜻밖의 장소 ▶ “지금 사서 2개월만 기다리세요”…‘더블 배당’ 나오는 종목은 ▶ 32억 아파트에 90명 ‘우르르’...‘금수저 청년’ 이렇게 많았나 ▶ “우리만 빼고 다 갔나봐”…이틀간 23만명 몰린 ‘이곳’ 대체 어디길래? ▶ “저녁 7시 김치찌개 끓이신 분”…아파트 주민 항의 쪽지에 ‘황당’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지지율 상승세 한동훈 비대위, 박근혜 비대위 재현할까 24.01.30
- 다음글北 "잠수함서 SLCM 발사"…핵무기 탑재 잠수함 속도내나 24.01.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