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의무" vs "피의사실 공표"…한동훈 설명에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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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장에 나와 이재명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고성이 이어졌고,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여의치 않자 한 장관은 준비한 자료를 다 읽지 못한 채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내용은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며 범죄 혐의를 설명합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불법 특혜 제공으로 민간 업자에게 거액의 이익을 가져다주고 로비를 맡은 측근이 그 대가로 수십억을 취득하게 해서.] 그리고 곧바로 쏟아진 민주당 의원들의 야유. [민주당 의원 :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너무한 거 아니에요!] 잠시 말을 멈췄던 한 장관이 설명을 이어가려 하지만, [한동훈/법무부 장관 : 민주당 의원들께서 이 사안 자체가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 앞에서 설명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피의사실 공표를 하지 말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민주당 의원 : 피의사실 공표하지 마세요!] 항의가 계속되자 국회의장이 발끈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의장으로부터 발언권을 받지 않고 의석에서 소리 지르는 행위 제발 좀 그만하십시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법정에서 자백한 사실을 한 장관이 언급하자 고성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한 장관은 짧게 설명해달라는 국회의장의 요청에 준비해온 설명을 압축해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은 한 장관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은진 ▶ 검찰 "영장 심사 준비 만전 기할 것"…법원 심문 언제쯤? ▶ 대량 이탈표 직전 두 가지 국면…이재명 대표의 앞날은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인/기/기/사 ◆ 학부모에 사비로 400만 원 보냈다…그리고 교사는 사망 ◆ 흉기난동 현장에서 이탈…2년 전 그 경찰들 이렇게 됐다 ◆ "다이어트하려 먹었는데"…하버드대서 내놓은 반전 결과 ◆ 이재명 체포안 가결 전해지자 오열…지지자들이 향한 곳 ◆ 충격에 빠진 민주당…적게 잡아도 이 숫자는 이탈표였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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