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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키운 한동훈, 윤-한 갈등으로 얻은 게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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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1-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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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키운 한동훈, 윤-한 갈등으로 얻은 게 더 많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을 계기로 한 위원장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한 위원장 긍정 평가가 50%를 넘기면서 이번 갈등으로 한 위원장이 얻은 게 더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2%, 부정 평가는 40%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의 긍정 평가는 2012년 3월 당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긍정 52%, 부정 24%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한 31%, 부정 평가는 5%p 오른 63%다. 부정 평가는 지난해 4월4주 차63%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 사천 논란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지난 23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면서 갈등설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5일 갈등설이 잦아들자 "제가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한발 물러섰다.

대통령실과 핵심 친윤친윤석열계도 확전을 자제했고, 과거 연판장을 돌리는 등 단일대오로 움직이던 의원들도 대부분 동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위원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의원들까지 등장했다.

당내에선 이번 갈등이 당정관계 재정립 발판을 마련해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왔다.

한 다선 의원은 이번 갈등에 대해 "한 위원장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수직적 당정관계도 일부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한 수도권 의원도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며 "한 위원장이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그동안 김 여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대통령실에 전혀 꺼내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이야기했고, 대통령실도 일부 협조하는 태도 변화를 보여줬다"며 "당이 윤석열 아바타 정당이 아니다, 정부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총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에 대해 원론적 수준의 입장만 밝힐 경우 당내에서 다시 불만이 높아질 수 있고, 공천이 진행되면서 갈등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이제 한 위원장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만 공천과 관련해서 갈등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며 "김 여사 논란도 대통령실이 리스크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톤으로 입장을 밝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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