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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 최강욱, 역대 최강 권력 즐기다 잘리다 [정기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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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9-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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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일성, “세상 바뀐 걸 느끼게 갚아 주겠다”

오만방자 최강욱, 역대 최강 권력 즐기다 잘리다 [정기수 칼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은 55세로 5.18 세대다.

호남전북 남원 태생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가 다닌 전주 전라고 교가를 졸업한 지 30년이 넘은 아직도 부를 줄 안다고 자랑한 말이 인터넷에 남아 있다.

교가를 기억하는 게 흠이 될 수는 없다. 그는 이 비상한 기억력으로 서울대 법대는 들어갔으나 사법고시는 안 됐다. 그의 문재인 청와대 동료 조국과 김의겸도 마찬가지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가짜 뉴스 전문가 김의겸 역시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법대를 나와 검사나 판사가 되지 못하고 다른 경로로 권력을 잡은 이들의 특징을 이 세 사람은 보여 준다.

거칠게 말하면 열등의식이고 적개심이다. 문재인 청와대 트리오는 윤석열-한동훈 검찰과 원수가 돼 진보좌파의 내로남불, 후안무치와 비열하고도 추악한 면을 부끄럽게 노출해 왔다.

최강욱은 군법무관으로 변호사가 돼 민변 활동을 출세 코스로 잡았다. 시대를 잘 만나 그 훈장 덕에 MBC 방문진 이사-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비례대표 국회의원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민주당의 위성 열린민주당 대표로 금배지를 단 그는 당선 일성으로 이렇게 호기를 부렸다.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다. 그들에게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 지켜보고 함께해달라.”


그가 적의를 불태운 “저 사악한 것들”은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과 그의 사단이라 불린 한동훈 등 조국 등 문재인 세력 수사 검사들이다. 이들이 과연 “부패한 무리”였는지는 지금 윤-한 정부에서 사는 국민들이 이미 판단했을 것이다.

최강욱은 이후 지난 주말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으로 대법원에 의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던 순간까지 대한민국 역대 최강의 비례대표 의원 권력을 행사해 왔다. 그 권력은 오직 윤석열-한동훈 공격과 비난, 조롱, 방해, 훈계를 위해 쓰였다.

검수완박 말고도 검월완박판사와 같은 검사 월급을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맞춤을 추진하고 검찰총장 이름을 검찰청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공약열린민주당을 내걸었다. 검사 죽이기요 한풀이다.



그리고 희대의 법 개정 망나니 춤도 췄다. 검사와 판사가 옷을 벗은 다음에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현행 90일 아닌 1년이 지나야 하는 조건으로 바꾸려 한 것이다. 이른바 ‘윤석열 출마 방지법’이다.

이 법 개정 발상은 실제로 윤석열을 바쁘게 했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대선 투표에 출마를 굳힌 그가 2021년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던지게 한 것이다. 정확히 투표일 1년 5일 전이었다.

윤석열이 대통령 되고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 되자 제1야당민주-열린민주 합당으로 국회의원 최강욱은 대표 갑질 의원으로 등극했다. A급인 그에 비하면 정청래 등은 “야구장에 와 야유나 하는” 식의 B급이다. 국회만 열리면 한동훈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다.

최강욱, “맨날 반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깐죽거리지 마라, 그러니까 반말을 듣는 것이다.”



한동훈, “‘깐죽거린다.’ 표현에 대해 김도읍 법사위원장에게 항의할 수밖에 없다. 사과하지 않으면 답변하지 않겠다.”

최강욱, “제발 태도를 무겁게 가지기 바란다.”

한동훈, “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상하다.”

최강욱,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깐죽거린다.”

한동훈, “국회의원이 갑질하자고 앉아 있는 자리가 아니다. 갑질하면서 자기 막말하는 권한이 있는 것인가?”

최강욱은 급기야 대통령을 ‘씨’라고 부르며 “개인적인 감정”과 오만방자敖慢放恣, 남을 업신여기며 제멋대로 행동함. 오만하다젠체하며 남을 업신여김와 방자하다삼가는 태도가 없이 교만하고 제멋대로임가 합쳐져 만들어진 표현.를 드러냈다. 이달 초 최강욱에 필적하는 아부와 조롱 입버릇 소유자 고민정이 방통위원장을 “이동관씨”라고 호칭한 다음 날이었다.

“국민이 뽑은 관리인에 불과한 고작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이 최소 30년 이상 방류한다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염려하는 국민을 가리켜 싸워야 하는 세력이라며 겁박하고 있다”라고 한 그의 대정부 질의에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이렇게 대꾸했다.



“윤석열 씨가 한 말이다.”

야당 국회의원 권력을 맘껏 휘두르며 즐기던 이 최강욱이 3년 5개월여 만에 여의도에서 쫓겨났다. 대법원장 김명수와 대법관 오경미가 시간을 끌어 줘 임기를 80% 채웠다.

그의 청와대 저질 트리오 멤버 김의겸이 최강욱을 위로한답시고 조작 왜곡 전문가다운 혀를 놀렸다.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거추장스러워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많이 참았다. 이제는 거침이 없이 훨훨 날 것이다.”


국회의원 배지가 거추장스러웠던 게 아니라 그 배지를 달고 있기에 “겁도 없이” 날뛴 사람들이 두 사람 아닌가?

최강욱이 먼저 그 절대다수 야당 권력 칼춤을 추던 널에서 떨어졌다. 비록 지연된 정의이긴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정의와 상식이 살아나는 신호탄이다.

다음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 제조 협업자 김의겸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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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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