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방자 최강욱, 역대 최강 권력 즐기다 잘리다 [정기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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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일성, “세상 바뀐 걸 느끼게 갚아 주겠다”
최강욱은 55세로 5.18 세대다. 호남전북 남원 태생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가 다닌 전주 전라고 교가를 졸업한 지 30년이 넘은 아직도 부를 줄 안다고 자랑한 말이 인터넷에 남아 있다. 교가를 기억하는 게 흠이 될 수는 없다. 그는 이 비상한 기억력으로 서울대 법대는 들어갔으나 사법고시는 안 됐다. 그의 문재인 청와대 동료 조국과 김의겸도 마찬가지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가짜 뉴스 전문가 김의겸 역시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법대를 나와 검사나 판사가 되지 못하고 다른 경로로 권력을 잡은 이들의 특징을 이 세 사람은 보여 준다. 거칠게 말하면 열등의식이고 적개심이다. 문재인 청와대 트리오는 윤석열-한동훈 검찰과 원수가 돼 진보좌파의 내로남불, 후안무치와 비열하고도 추악한 면을 부끄럽게 노출해 왔다. 최강욱은 군법무관으로 변호사가 돼 민변 활동을 출세 코스로 잡았다. 시대를 잘 만나 그 훈장 덕에 MBC 방문진 이사-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비례대표 국회의원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민주당의 위성 열린민주당 대표로 금배지를 단 그는 당선 일성으로 이렇게 호기를 부렸다.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다. 그들에게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 지켜보고 함께해달라.” 그가 적의를 불태운 “저 사악한 것들”은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과 그의 사단이라 불린 한동훈 등 조국 등 문재인 세력 수사 검사들이다. 이들이 과연 “부패한 무리”였는지는 지금 윤-한 정부에서 사는 국민들이 이미 판단했을 것이다.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거추장스러워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많이 참았다. 이제는 거침이 없이 훨훨 날 것이다.” 국회의원 배지가 거추장스러웠던 게 아니라 그 배지를 달고 있기에 “겁도 없이” 날뛴 사람들이 두 사람 아닌가?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데일리안 데스크 desk@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윤대통령 국정 지지율 40%대 회복…서울 13%p 상승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친명계, 두목 상실에 격앙 ☞위기 수 차례 피하던 이재명, 정치 생명 이번엔 종료? [이재명 체포안 가결 ③] ☞"당사라도 부수자" "민주당 의원들이 사람이냐"…개딸들, 눈물 보이며 경찰에 고성 [이재명 체포안 가결 ②] ☞‘오만방자’ 최강욱, 역대 최강 권력 즐기다 잘리다 [정기수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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