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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남자 김경율, 불출마…"韓, 치명적 약점 극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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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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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율 비대위원.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의 당사자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월 17일 마포에서 열렸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설 상대로 김 비대위원을 내세워 사천 논란을 자초했다.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은 사천 논란을 해소하면서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분석됐다. 김 비대위원을 ‘읍참마속’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공천권에 대한 한 위원장의 영향력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를 여권 내부에서 처음으로 제기한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한 위원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측은 김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은 계속 수행하면서도 총선에는 불출마하는 형식으로 절충점을 찾았다는 주장도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며 “숙고 끝에 내린,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결심”이라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책임감 있게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당과 사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도 MBN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비대위원과 통화해봤는데, 본인의 마포을 출마 선언이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요소가 될까봐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가 당정 갈등 해소 차원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부 간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이런 이견을 갈등이라고 침소봉대해서 바깥에 알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은 “사천 논란은 공천 국면에서 한 위원장에게 ‘아킬레스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 위원장은 치명적인 약점 하나를 극복했다”면서 “한 위원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공천이 ‘한동훈표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경율 대 정청래’ 대결은 무산됐다.

김 비대위원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 사태의 한복판에 있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여전히 충돌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불출마는 하지만 비대위원직은 유지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향후에 김 비대위원이 김 여사 논란 등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가면서 갈등이 재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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