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7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100분가량 신년 특별 대담 방송을 진행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대담을 녹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 및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충돌을 부른 공천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해당 의혹에 대해 재미교포 목사 최재영씨가 의도적으로 김 여사에게 접근해 불법 촬영을 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송 대담 평가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방송 대담이 방영된 후 민심 변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방송 대담을 하기로 한 이유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당정 충돌을 불러온 배경에 모두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지목된 만큼 이를 매듭짓고 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녹화 당시 준비된 멘트와 프롬프터prompter·원고가 적힌 모니터 없이 현장에서 직접 그동안의 생각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대담에는 집무실 소개 영상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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