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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소도 국회 만들 셈인가…범죄자들 방탄 벙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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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2-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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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사법리스크를 지닌 민주당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창당 선언에 대해 "22대 국회를 소도 국회로 만들 것이냐"고 비판했다. 소도蘇塗란 삼한시대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구역으로 죄인이 그곳에 있으면 잡아갈 수 없는 지역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돈봉투를 뿌려 구속 중이신 분들이 연일 당당히 출마 선언 내지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범죄자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는 것은 결국 국회의원 배지만 있으면 똘똘 뭉쳐서 검찰 수사도 사법 판결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어쩌다 대한민국 국회가 방탄 벙커가 됐는지 정말 부끄럽단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파렴치한 범죄자들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파기 주장, 천안함 음모론 퍼트리는 반국가 세력까지 다 모아서 아예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중"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 근간을 흔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소상공인 총선 공약 발표에 대해 "민주당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관련해 아무리 좋은 총선 공약을 내건다고 해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유예하지 않으면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주의 실존적인 공포를 그대로 둔 채 민주당이 아무리 금전적인 약속을 한들 소상공인의 귀에 들릴 리가 만무하다"며 "국민의힘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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