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회·지방 0회…반환점 돈 尹 민생토론회, 지역 소외 우려 불식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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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주제, 수도권 편중 우려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주재해 오고 있는 민생토론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수도권 편중·지방 소외 지적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기준 민생토론회는 총 8회까지 진행됐는데 경기도에서 6회, 서울에서 2회 개최됐다. △활력 있는 민생경제1월 4일 경기도 용인 △국민이 바라는 주택10일 경기도 고양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15일 경기도 수원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17일 서울 영등포 △생활 규제 개혁22일 서울 동대문·윤 대통령 불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25일 경기도 의정부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30일 경기도 성남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2월 1일 경기도 성남 등 8회까지 진행된 민생토론회는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열렸다. 민생토론회 주제도 대부분 수도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방 소외 지적과 함께 야권을 중심으로는 "윤 대통령이 수도권 여당 약세 지역을 돌아다니며 총선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대통령실은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 개혁, 미디어 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을 주제로 민생토론회가 10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으나, 다음 달 초까지 15회 전후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방에서도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지만, 수도권 개최와 맞먹는 횟수로 지방에서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설 연휴 전 개최될 두 번의 민생토론회는 수도권에서 열리지만, 그 이후엔 지방 일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일부러 수도권에서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며 "주제 등을 봐서 장소 선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에서도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책 수도권 편중 지적에 대해선 "의대 정원 확대 시 지역 인재 할당 등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尹 복심 주진우 "부산 빵집·식당 등 25%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민주, 무책임" ☞尹, 7일 KBS 대담 통해 김 여사 디올백 논란 직접 정리 나선다 ☞대통령실 "尹, 오늘 오후 KBS와 신년 대담 촬영 실시" ☞윤 대통령·한동훈, 용산서 157분 회동…총선 앞 당정 갈등 종지부? ☞與김경율, 총선 불출마 선언…"승리 위해 비대위원 역할에 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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