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아랍권 첫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에너지·방산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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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 국빈 방한 친교 만찬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4.5.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9개에 이르는 문건에 합의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했다. 양국은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과학기술 등 4대 핵심 분야뿐 아니라 문화와 기후변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방위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경제·투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UAE 간 CEPA가 도출됐다. 한국이 아랍 국가와 CEPA를 체결한 것은 UAE가 최초이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CEPA로 교역을 자유화하고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약 37조 원 대對한 투자에 관해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협력 체계 관련 MOU를 통해 기존 산업은행-무바달라 간 투자협력채널을 양국 투자 관련 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는 채널로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일감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각각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대형 LNG 운반선을 최소 6척약 15억 달러·2조 원 수주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양국은 현재 400만 배럴인 공동원유비축사업도 확대 MOU를 체결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바라카 원전 협력에 기반해 후속 원전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엔진SMR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또 정부 간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결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4대 핵심 분야 외에도 양국은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MOU, 지식재산 분야 역량강화 MOU, 문화 분야 협력 MOU, 기후변화 협력 기본 협정 등을 통해 협력 지평을 넓혔다. 특히 UAE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설립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 내년까지 2년간 매년 200만 달러 공여를 추가로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아프리카 공동진출, 에너지·인프라, 원전 등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MOU를 각각 체결했다.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석유화학 협력 MOU를 체결해 베트남 내 화학공장 공동 투자를 통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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