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흥국과 만나 저녁식사 "저는 할 말은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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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위원장과 김흥국씨가 지난 30일 종로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만난 모습. /TV조선 김흥국씨는 31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어제30일 저녁 한 전 위원장과 단 둘이 종로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두 시간 정도 만나 식사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이 자신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김흥국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날 약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씨는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난 후당 차원에서 하나도 연락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김흥국씨는 두 시간 정도 이어진 만남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과 총선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고 육영수 여사 관련 다큐영화 제작 이야기, 살아온 과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김흥국씨는 “한 전 위원장을 보면서 몸이 좀 왜소해도 우습게 볼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며 “한 전 위원장이 ‘저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고, 싸움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정직하게 진짜 나라를 위해, 또 국민을 위해 뭔가 해야 될 것 같다는 결심이 서면 꼭 한다. 또 뭐든지 그냥 되는 게 없기 때문에 필요하면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던질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흥국씨는 한 전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좋아보였다며 “한 전 위원장이 본인은 ‘이제 직업이 없는 백수’라고 농담을 했고, 서로가 예전에 살던 동네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점을 찾기도 했다”고 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김흥국씨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진짜 술을 한잔도 못 드시더라, 제로콜라만 마셨다”고 했다. 김흥국씨는 한동훈 전 위원장과 전당대회 출마나 정치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쉬면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았고, 본인이 어떻게 가야할 지에 대한 구상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본인이 받은 많은 사랑에 대해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보수 우파 정치인들의 분열 양상에 대한 우려와 약간의 아쉬움 같은 것은 있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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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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