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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김부겸·정세균 3톱 선대위 구상…이재명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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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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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김부겸·정세균 3톱 선대위 구상…이재명은 출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새 술은 새 부대에,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한 배경엔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변화 요구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해석이야 각자 해야지만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며 "국민은 언제나 똑같은 조건이면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을 땐 언제나 새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요강으로 비유하며 "더럽고 보기 싫지만 가끔 새것으로 바꿀지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정치를 안 좋아하고 인물, 정책이 새것이 없으니 새 정치 노래를 부른다"고 부연했다.

또 총선을 6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체제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해찬 전 대표에겐 가끔 전화로 상의도 하고 얼마 전엔 보기도 했다"며 "선대위원장으로 누가 좋은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한 것 같다. 김·정 전 총리 공동선대위원장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직접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당내서 불거진 친이재명친명과 친문재인친문 간 계파 갈등 양상에 대해선 검증 과정에서 이 대표 편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더 많이 당했지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출마 준비에 대해선 "전략 지역구라 해당이 안 되는데 왜 자꾸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추 전 장관은 이길 가능성이 있다면 써야 한다"고 했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는 "그분을 신경 쓸 일이 없다"며 "양평에 갈 줄 알았더니 왜 인천 계양을에 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상황에 대해선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하면 매우 안 좋은 건 사실로, 우리 당 입장에선 매우 걱정된다"며 "서울에서 박빙 지역이 늘어나 절박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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