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형제국 쿠바와 공식 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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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3번째 수교국… “중남미 정책 대전환 계기”
양국, 뉴욕서 ‘외교공한’ 교환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협의 북한 외교적 고립 더 심화 전망 유엔 회원국 중 시리아만 미수교 한국이 지금까지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수교했다. 북한의 ‘형제국’으로도 불리는 쿠바와의 수교로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공식서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하게 남은 한국의 미수교국은 시리아다.
그러면서 “이번 수교로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교로 쿠바를 방문하는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양국은 북한의 반발과 방해 가능성 등을 감안해 극비리에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16년 당시 윤병세 외교장관이 최초로 쿠바를 공식 방문하면서 수교 의사를 전달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재임 당시 국제회의를 계기로 쿠바 고위급 인사와 극비리에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외교관계는 단절됐다. 이후에는 1960년 쿠바와 수교한 우방 북한과의 특수 관계가 양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경제·문화 교류가 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으며 그간 외교 당국이 꾸준히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쿠바에는 현재 일제강점기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 1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연두색 번호판 안 보인다 했더니…제도 시행 앞두고 꼼수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강남아파트 女사우나 다이슨 놨더니 7개 도난…“있는 것들이 더해”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돈 안 갚아? 몸으로 때워” 女후배 수년간 성폭행한 20대男 구속기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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