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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 지도…"해상주권, 무력으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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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4-02-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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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서해 몇 개 선 존재하는지 중요치 않아"
김정은, 연평도·백령도 군사적 대비태세 강화 지시

김정은,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 지도…quot;해상주권, 무력으로 지켜야quot;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미싸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2024.02.1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신형 지상대해상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간 군사 도발 명분으로 삼아온 서해상 해상 경계선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역 도발 우려를 키웠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미싸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검수사격 시험은 양산된 미사일을 무작위로 골라 시험발사해 성능을 검증했다는 것으로, 실전 배치됐다는 의미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들이 "1400여초간 동해상공에서 비행하여 목표선을 명중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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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미싸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2024.02.15.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상기"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특히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할데 대한 중요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엔사가 설정한 이후 실질적인 남북 간 해상 경계선 역할을 해온 동·서해 NLL을 부정해왔다. 특히 남북 간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서해에선 북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경비계선을 고집하고 있다. 경비계선은 NLL보다 훨씬 남쪽에 설정돼 서해 5개 도서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해역 대부분을 북측이 포함한다.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오늘14일 오전 9시경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알린 바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은 이달 2일 이후 1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다섯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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