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한동훈 사람 안 뽑았다…與 25명 단수 공천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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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용호·오신환...‘한강 벨트’ 등 25명 단수공천
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서대문갑 이용호 의원,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의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당은 이번 총선에서 한강과 맞닿은 ‘한강 벨트’ 11구區 중 텃밭인 강남 3구를 제외한 8구의 수성·탈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은 8구의 16곳 지역구 중 절반8곳을 단수 공천해 빠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그래픽=정인성 서울 중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 중 서대문갑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지만, 이후 쓴소리로 비윤계로 분류된 이용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임명도 반대했었다. 구로갑·을엔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태영호 의원, 도봉갑·을은 김재섭 전 비대위원과 김선동 전 의원이 뽑혔다. 또 강북갑 전상범 전 부장판사, 동대문을 김경진 전 의원, 관악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등이 뽑혔다. 텃밭인 서초갑은 조은희 의원, 송파갑·을은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배현진 의원이 뽑혔다. 험지인 광주는 동남을의 박은식 비대위원을 비롯해 5명, 제주는 제주을의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 1명이 단수 공천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나 용산 참모, 내각 출신은 이번 단수 공천자로 선발하지 않았다. 현 정부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모두 강남을 단수 공천에 뽑히지 않았다. 여당은 두 사람의 재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영등포을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당협위원장, 마포갑은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경선에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중랑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동부 벨트’ 젊은 정치인 3인방김재섭·이승환·이재영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이 안 됐다. 여명동대문갑, 김성용송파병, 권오현중·성동갑 등 험지에 출마한 다른 전직 행정관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은 송파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자립지원 주택 찾은 한동훈 “안녕하세요” - 국민의힘 한동훈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휠체어를 탄 유태호 다다름 공간 매니저와 인사하고 있다. 다다름하우스는 성인 발달 장애 및 비장애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통합형 자립 지원 주택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기·인천 지역 공천 면접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엔 현 정부 내각과 용산 참모 출신인 인천 계양을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수원병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남 분당을의 김은혜 전 홍보수석, 안산 상록갑의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 등도 왔다. 당 관계자는 “서울 발표를 보면, 경기·인천에 나온 내각·참모 출신도 대체로 경선이나 지역 재배치 과정을 거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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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정환 기자 mynameiset@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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