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에 상경 항의까지…민주 일부 지역 공천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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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김상진 예비후보, 고민정 단수공천에 항의
"4년 전 전략공천 후보에게 또" 무기한 단식 농성 광주 광산을 최치현·김성진 공천 결과 반발해 상경 "꼼수 탈당한 민형배 지키기 위한 사실상 단수공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상진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제22대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 단수 공천에 항의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2024.02.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이승주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는 이재명 대표의 공천 물갈이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면서 최종 공천 발표까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진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정 최고위원 단수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전략공천했던 고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경선만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추미애 후보와 경선했고 6대 4로 져서 결과를 승복해 선대위원장을 했다"며 "누구보다 앞서서 추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8% 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당은 고민정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저는 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하며 또다시 도왔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선당후사한 제가 그것마저 요구할 수 없다는 말이냐"며 심사 결과 공개와 조속한 재심사를 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요청이 묵살될 경우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김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제출하려 당사에 진입하려고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 과정에서 김 예비후보 지지자 20여명은 "공정경선 실시하라", "비민주적 밀실공천 규탄한다" 라고 고성을 지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고 최고위원의 탈당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대에 대한 인식공격이나 마타도어는 자당은 물론 타당 후보에게도 해선 안 될 일"이라고 김 예비후보를 질타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느냐 온몸이 상처투성인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무엇이냐"며 "제 개인에게 화풀이하는 것은 얼마든 참을 수 있지만 한 발만 잘못 디뎌도 낭떠러지로 떨어질 절벽 앞에 서 있는 저에게 등을 떠미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치현,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광산구을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제22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4.02.16. scchoo@newsis.com 경선 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광산을에서도 파열음이 나왔다. 이 지역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오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경선후보 확정 결과를 보고 우리가 가졌던 민주적 가치와 광주 정신이 온통 무너졌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광주 경선 지역을 추가 발표하면서 광산을에 현역인 민형배 의원과 지지율 최하위였던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배치했다. 이같은 결정에 지지율 2·3위를 다퉜던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행정관은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를 현역의원과 맞세운다는 것은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 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형배 후보와 정재혁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30% 넘게 난다"며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지키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꼼수 경선을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무늬만 경선이지 사실상 민형배 의원 단수 추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광주는 자기 정치와 정쟁만 일삼고 지역을 등한시하는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하자는 여론이 팽배해있고 총선에서 새로운 지역 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높다"며 "광주는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이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회초리를 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를 향해 "경선 후보 결정 과정과 그 근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경쟁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두 예비후보의 지지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heyjud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정, 이강인 루머에 분노…"헛소리 지껄이지 마" ◇ "빠따라도 치고싶다" 김남일 발언 소환 ◇ 최동석과 갈등 박지윤, 아이들 데리고 해외로 ◇ 송창식 "처형 불법 임신으로 낳은 2명 입양" ◇ 갑자기 사라진 최홍만…"산속에서 지냈다" ◇ 임채무 "두리랜드 빚 190억, 3년새 30억 늘어" ◇ 김가영, BTS 프로듀서 피독과 열애 인정 ◇ 김동현 "여동생 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 올리비아 핫세 딸과 열애설 차은우 "이래도 되나?" ◇ 심현섭 "母 150억 수준 빚 갚고 뇌경색 간병"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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