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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최고위 취소…합당 1주만에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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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4-02-1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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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출신 배복주 입당 갈등

공관위원장 선임 놓고도 이견

첫 지지율 조사서 4% 그쳐


17_정당 지지율.eps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들어진 개혁신당이 탄생 일주일 만에 내홍을 겪고 있다. 기존 이낙연, 이준석 대표 지지층의 합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16일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가 전격 취소된 것.

개혁신당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당 주요 지도부가 모두 모이는 최고위원회의를 월, 수, 금으로 정례화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옹호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에 크게 반발하는 등 내홍이 커지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취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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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9일을 목표로 했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준석 대표 등이 사실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 후보로 밀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가 지향하는 새로움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다.

각종 갈등 속에 개혁신당은 공식 합당 후 처음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에 그치는 등 합당 후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 개혁신당 지지도는 4%로 나타났다. 이달 1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지지율이 각각 3%를 기록한 것에 비춰 보면 지지율의 단순 합산은 오히려 합당 후 떨어진 것. 개혁신당은 공관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후보자 공모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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