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기도와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등의 주최로 열린 ‘4#x2027;27 판문점 선언’ 5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또다시 성동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2년 총선 시기 당의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공천과 함께 지역구를 반납한 적이 있다. 의논드리지 못하고 상처를 드린 점은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사퇴보다 힘들었던 건 당원들과의 이별"이라며 "정치인 임종석을 만들고 키워주신 성동을 떠나는 건 너무나 아프고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운명처럼 성동에 돌아왔다. 반겨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서 지금은 그때보다 더 끈끈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며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감동이 있는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은 전략공천 지역이다. 최근 자동응답조사ARS 여론조사에 임 전 실장 대신 추미애 전 장관, 영입 인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의 서울 송파갑 투입설도 나왔으나, 임 전 실장이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혀 당내 공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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