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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을 파우치라 부른 노력 눈물 난다"…도마 위 오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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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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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의 신념대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사전 녹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진행을 맡은 박장범 앵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의 신념대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회사 그 조그마한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7일 KBS에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진행한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질의를 이렇게 시작했다. 자막에도 ‘명품 가방’이라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다. 대신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사전 녹화된 특별대담이 방송된 뒤 야당은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대담 중 사용된 ‘파우치’라는 단어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고가의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방영 직후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미진한 연극 한 편 잘 봤다”며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 악물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하는 사회자의 모습이 애처롭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명품백을 ‘파우치’로, ‘받았다’를 ‘놓고 갔다’로 표현, 이게 바로 마사지인가”라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신분이 불명확한 사람이 사저에 들어가 파우치를 놓고 온 사건’으로 포장한 노력에 눈물이 난다”고 했다.

7일 KBS에서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의 한 장면. KBS 캡처

7일 KBS에서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 특별대담

이튿날에도 ‘파우치’를 둘러싼 비판은 이어졌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진행한 박 앵커의 질문이 ‘몸 사리기’에 가까웠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말하지 못하더라”면서 “비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이어 “KBS 공영방송이 어쩌다 저 지경까지 갔나”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어제 그 명품백을 말하지 못하는 앵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KBS의 조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꼈을까. 그리고 수신료를 내고 계신 국민도 이게 공영방송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서 참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최고위원은 ‘매정하게 끊지 못했다’던 윤 대통령 표현에도 “매정하게 끊지 못해서 뇌물인 것”이라며 “그걸로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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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희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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