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설 선물 예산 전액 활용 연탄 7만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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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민생 행보 보여 “제복 공무원 처우 개선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귀성 인사와 연탄 배달 봉사 등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한 위원장은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도 거듭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 활동에 참석해 한 시간가량 마을을 돌아다니며 연탄을 날랐다. 한 위원장은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손수레와 지게에 연탄을 싣고 청년 당원 50여명과 함께 마을 곳곳을 오갔다. 이들은 10가구에 200장씩 총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설 명절이면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당대표 명의 선물을 보냈지만 올해는 그 비용을 전액 연탄 기부에 쓰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선물을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 그 돈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철학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탄은 겨울에도 필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지금부터 봄까지라고 한다”며 “작은 성의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7만1000장 기증서를 전달했다. 또 매년 7만장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연탄 나눔 활동 전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동료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현장에 몰려든 유튜버들에게도 총선 공약 홍보물을 나눠주며 인사했다.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총선 정국이 펼쳐지는 만큼 최대한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휴에도 동료시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많은 제복 공무원이 애써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존중하고 그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 공약에서 잘 준비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회의에서 제복 공무원 처우 개선을 처음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당시 “동료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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