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식별…오물 포착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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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우리 측에 휴지장·오물짝 살포 예고
"야외활동 자제하고 미상물체 식별시 군부대 신고" [파이낸셜뉴스]
합참은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식별됐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고도에서 날다가 일부는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군은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격추는 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다고 알려졌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남한이 대북전단삐라를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이에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알린 바 있다.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 어제 27일 심야에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도발을 감행했지만, 공중폭발로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북한도 정찰위성을 발사 시도 1시간 30여 분 만인 28일 새벽 0시 22분에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를 자인했다. 다만,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가 폭발한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원인으로 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심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언제 재발사를 시도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군사 안보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분간 절치부심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 북한 주장 정찰위성 2호기 실패를 만회하려는 예기치 못한 돌발적 도발 시도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그날 오빠와 성관계를..." ‘계곡살인’ 이은해, 반전 해명 → 저수지서 남녀 2명 익사 "무속인이 갑자기 굿 멈추더니..." → 수의사들 "강형욱, 레오 안락사를..." 예상치 못한 논란 → 차두리, 충격 근황 "법적 혼인 상태로 여성 2명과..." → "가족여행 따라온 절친이 내가 잠들자 아내와..."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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