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총력전에도 완패…침통한 표정으로 "분골쇄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힘 지도부, 총력전에도 완패…침통한 표정으로 "분골쇄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3-10-12 09:08

본문

뉴스 기사


국힘 지도부, 총력전에도 완패…침통한 표정으로 quot;분골쇄신quot;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노선웅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란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힘 지도부는 침통한 모습이었다. 선거 다음날인 12일, 이른 오전부터 지도부는 대응책을 고심했다.

이날 새벽 긴급하게 공지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침통한 모습이 역력했다. 회의는 공지보다 10분 이상 늦게 시작됐고, 그마저도 약 7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는 분골쇄신을 다짐했지만, 이번 패배를 수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오전부터 전날 보선 패배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바쁜 모습이었다. 당은 이날 오전 6시5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전날 사전 공지된 일정에 없던 것으로 긴급하게 공지된 것이다.

전날 열렸던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당 지도부가 첫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만큼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됐다.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오전 7시부터 사전회의를 열었고, 원내지도부도 전략회의를 마친 후 오전 7시40분쯤 사전회의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사전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의 예고 시간인 오전 8시가 지나도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8시12분쯤, 굳게 입을 닫은 채 무거운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회의는 약 7분 만에 끝났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두 사람만 무거운 목소리로 보선 패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며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 역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전국 기초단체 중 한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고 여기고 그 뜻을 잘 헤아려 가겠다"며 "투표 방향을 결정지은 기준은 민생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겪는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 국민의 뜻에 부합하도록 경제, 민생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는 두 사람의 발언을 끝으로 비공개로 마무리됐다. 짧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당의 체질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오전 9시에 열기로 했다"는 짧은 회의결과를 전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73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36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