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채상병 특검법 거부시 朴정부 시즌2…국힘 폐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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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특검법 관련 긴급 의원 및 당선인 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끝내 보호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허 대표는 "윤 대통령은 사단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격노했다"며 "민심의 의혹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간단하게 풀 수 있는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고위공무원을 대거 동원해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활동에 전방위적인 압력을 넣었다는 증거가 넘친다"며 "그들이 과연 윗사람의 아무 지시 없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허 대표는 "사건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있어서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받으면 되고 특검을 받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의인 10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17명의 의인이 없어 오늘 채상병 특검법이 끝내 부결·폐기된다면 국민의힘은 부결되고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은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디 민심에 따라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진상규명의 기회를 스스로 거부한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도, 국가 지도자로서도 자격 미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을 따를 것인지, 국민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혹여 21대 국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이 추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마저 지키지 못하는 정치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의원들의 신념과 소신,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부디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며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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