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상병특검법 내부 단속 총력…"추가 이탈은 확인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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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부결당론 채택 계획…"다른 목소리 내는 의원과 끝까지 대화"
특검법 반대 막판 여론전…"민주, 탄핵열차 시동 걸려는 의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 최소화를 위한 내부 단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과 막판까지 대화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린다. 우리 당의 방침에서 이탈하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은 추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지도부에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특검법의 부당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의원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협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국회 재적의원 전원이 출석한다고 가정할 경우 채상병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17표 이탈표가 나오면 가결된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특검법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안철수, 유의동, 김근태, 김웅, 최재형 의원 등 5명으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쟁을 위해 채상병특검법을 악용하려 한다며 막판 여론전도 펼쳤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특검이 어떠한 선전, 선동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우리가 하는 것"이라며 "공수처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게 우리 입장이고, 그렇게 급한 일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특검법 아닌가"라며 "법안이 가결되는 순간 민주당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열차의 시동을 걸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안타까운 젊은 병사의 희생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한다"며 "탄핵이라는 말을 그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민주당은 탄핵에 중독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어 채상병 사망 사건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라며 "무리한 수색 작전에 대한 질책도 할 수 있고 조사만 하게 돼 있는 군 경찰해병대 수사단이 성실히 작전에 참여한 초급간부들을 기소하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고 위법이고 위헌인가. 기소 의견을 낸 것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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