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부결에 "도저히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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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재표결을 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 대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헌신한 장병 사건의 진상 규명을 하자, 또 수사 과정의 외압이나 사건 조작의 의혹이 있으니 규명하자는 것에 대해서 왜이렇게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결국은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이익인 그런 상황이라는 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상병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해내고 그에 더해서 정부·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규명을 방해하는지 그 점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참으로 이해 되지 않고 안타깝다"며 "대통령도, 여당도,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이 나라 국정을 이끌어가겠는가"라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 순직한 해병대원과 또래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죄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결국 그들은 또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는 길을 택했다. 우리 국민은 오늘을 한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은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열번째 거부권에 분노했던 국민의 목소리를, 재의결을 촉구했던 국민 목소리를 집권여당은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제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채상병 특검을 재추진하겠다"며 "부당한 지시를 내린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 내고, 외압을 행사하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했던 배후가 누구인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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