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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성태 내버리고…국힘, 셀럽 데려와 쓰고 버리는 전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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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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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quot;김성태 내버리고…국힘, 셀럽 데려와 쓰고 버리는 전통 있어quot;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 당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사람이 없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내가 왜 1년반 전 대선후보 경선에 실패하고 대구시장으로 내려오기를 결심했겠는가"라며 "2년 후 이 당은 또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공천을 갖고 농락할 것으로 봐 미리 그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내 커 올라간 사람들이 당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돼있지만, 우리 당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진 셀럽을 데리고 와 선거 때 적당히 써먹고 버리는 전통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는 요행수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도 그 요행수가 통할까"라며 "굴러온 돌이 완장차고 박힌 돌을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려 그래도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공천배제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당의 후보로서 김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김 전 원내대표의 과거 행보를 높이 평가하며 승리의 대의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거듭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김 전 의원은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을 온몸으로 막았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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