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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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직접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 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이번엔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했다.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근태계인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을 자신의 후임으로 추천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독일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지내고 서울 종로에 도전하는 이종걸 전 의원에게도 불출마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의원 측은 “그런 연락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곳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올드보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등에게도 불출마 권고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김가현·김주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전신마비 박위, 일어나 걷기 성공… ♥송지은 환호 ☞ 목 졸리고 머리채 잡힌 초2…교실에서 벌어진 담임의 ‘충격’ 행동 ☞ ‘건국전쟁’ 보러 간 클론 강원래…“저만 못 들어간다네요” 왜? ☞ “정 떨어져”…‘한국인’ 이강인 있는데 “해피 중국설”이라는 PSG ☞ “회사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묻더니 다 사회생활이라네요” ☞ 이영하, ‘전처’ 선우은숙 재혼에 “나는 평생 이렇게…” ☞ 손흥민 “아시안컵 얘기, 다신 하고 싶지 않다” ☞ 전현무 방송 도중 ‘복권 당첨’ 소식…“그동안 감사했다” ☞ “로또 되는 부적” 팔고…낙첨되자 “굿 안 하면 하반신 마비” ☞ 숟가락으로 화단 ‘흙’ 파내던 남성…신체 수색 중 경찰 ‘깜짝’ [ 관련기사 ] ☞ “이기는 총선” 스타의원 재배치 [뉴스 분석] ☞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 “인생 걸었다” “옮길 생각 없다” ☞ 조국 “신당 창당” 야권 연합론 제시… ‘조국의 강’ 건넌 민주는 곤혹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 ‘기호 3번’ 노리는 개혁신당… 양정숙 등 현역의원 확보전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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