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이 이·팔 분쟁 격화로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12일 모하메드 UAE 대통령 방한 계획과 관련해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하에 방한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모하메드 대통령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한 뒤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중동 내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모하메드 대통령 방한이 순연된 것도 이·팔 분쟁으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이 연기되면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받아낸 300억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와 관련한 후속 조치도 뒤로 밀리게 됐다.
앞서 이달 초 대통령실은 10월 중으로 사우디와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조치들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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