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사령관, 지시 어겼다더니 해임된 박정훈에 "진실하게 수사"…발언 배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해병사령관, 지시 어겼다더니 해임된 박정훈에 "진실하게 수사"…발언 배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3-09-24 22:51

본문

뉴스 기사
- 군인권센터, 통화 녹취록 공개
- "결국엔 항명 혐의로 갈 것"이라고 현 상황 예견


해병사령관, 지시 어겼다더니 해임된 박정훈에 quot;진실하게 수사quot;…발언 배치 논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자신의 명령에 항명했다며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해 “진실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김 사령관은 ‘결국 내 지시를 어겼다고 박 전 단장이 엮을 것’이라고 말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예견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사령관 말대로 박 전 단장은 항명으로 보직에서 해임됐다.

군인권센터는 23일 김 사령관이 박 전 단장과 함께 관련 수사를 이끈 해병대 중앙수사대장과 지난 달 2일 오후 9시 48분부터 4분 25초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은 박 전 단장이 임성근 해병 1사단 등 8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고 보직 해임 통보를 받은 날이다.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에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데 박 전 단장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중수대장에게 “나도 한 3시간 반, 4시간 정도 조사받고 왔다”며 “어차피 우리는 진실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어. 정훈이가 답답해서 그랬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단장이 유지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이 존재하는 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중수대장은 “너무 이렇게 외압이고 위법한 지시를 하고 있다고 다들 느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사령관은 “결국 그것 때문에 본인박 전 단장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하다가 안 되면 나중에, 내 지시사항을 위반한 거로 갈 수밖에 없을 거야”라고 현재의 상황을 예측했다는 듯이 말했다. 국방부가 박 전 단장의 수사 결과 이첩 행위를 문제 삼다가 결국엔 항명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 뒤에도 경찰에 넘긴 기록을 국방부에서 받아가겠다고 하더라 등의 얘기가 오갔다.

김 사령관의 통화 기록은 그동안 김 사령관이 밝혀 온 입장과는 배치된다. 그는 박 전 단장이 자신의 지시사항을 위반했다고 수 차례 강조해왔다. 김 사령관은 지난 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군의 엄정한 지휘와 명령체계를 위반하는 군 기강 문란 사건까지 있었다”고 박 전 단장을 비판했다. 박 전 단장은 현재 항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 삼성·LG도 눌렀던 탱크주의…위니아전자, 왜 쓰러졌나[이슈분석]
☞ ‘고의 아니었는데 여자 유도 이혜경, 안면 가격에 동메달전도 박탈... 유도회 “판독 요청” [아시안...
☞ 이재명 하나 때문에 국회 올스톱…길 잃은 민생 법안
☞ 팔기만 하던 두산은 이제 없다…로봇 Mamp;A에 2850억 장전[김성진의 인더백]
☞ 차 문 두드려 항의했더니 폭행…“뇌출혈로 중환자실 신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최정희 jhid02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89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37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