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사퇴까지 무슨 일이…보선 참패 충격파속 與 건의 방아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행 사퇴까지 무슨 일이…보선 참패 충격파속 與 건의 방아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3-10-12 17:42

본문

뉴스 기사
與 오전 최고위서 사퇴불가피 요구 분출…김기현, 대통령실에 입장 전달
김행, 반나절 만에 자진 사퇴…당정채널 풀가동해 尹 수용 끌어낸 듯

김행 사퇴까지 무슨 일이…보선 참패 충격파속 與 건의 방아쇠안경 고쳐쓰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3.10.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이동환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뜻을 밝힌 12일 여권 핵심부의 물밑 움직임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애초 김 후보자는 야권의 낙마 공세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며 적극 맞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도 부적격 사유를 딱히 꼽을 수 없다는 게 전날까지의 기류였다.

◇ 보궐선거 참패 이튿날…與 긴급최고위서 김행 사퇴 건의 총의

김 후보자 사퇴론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여의도 국회에서 먼저 불거졌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긴급 소집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다.

이 자리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김 후보자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했다.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논란이 된 만큼, 보선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취지에서라도 임명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었다.

만약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총선 표심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따라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 논의 내용을 당 지도부 공식 의견으로 정리하고 대통령실에 그대로 전달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PYH2023101202740001300_P2.jpg공개는 여기까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당 관계자가 출입문을 닫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패했다. 2023.10.12 hama@yna.co.kr

◇ 與 지도부, 여러 경로로 尹대통령 측에 건의…김행과도 물밑 의견교환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최고위에 앞서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당직자는 전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발표를 전후한 시간에 고심이 깊어지면서 대통령실과의 연락 빈도는 더 잦아졌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당 지도부의 의견은 여러 채널을 통해 김 후보자에게도 전달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사퇴 발표 직전까지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과 긴밀히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본인도 당의 분위기를 다 아는데, 후보자 자격을 유지하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행, 오전 사퇴 결심 굳혀…尹대통령, 고심 끝 수용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사이 긴급하게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사이 김 후보자도 본인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 인선을 강행하리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밤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지명 철회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보궐선거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수록 부담만 커지지 않겠냐는 관측이었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심을 다잡으려면 당장에 쓸 수 있는 카드부터 다 써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2시께 김 후보자는 서면 입장문을 내고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 사퇴 형식이지만, 윤 대통령도 사실상 사퇴 의사를 수용한 셈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날까지도 김 후보자의 거취 여부와 관련해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 "당의 의견을 듣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김 후보자 거취 여부를 두고 장시간 논의와 숙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여당 지도부의 건의도 계속되면서 대통령실도 더는 임명 절차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PYH2023101202380001300_P2.jpg선거 패배에 심각한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패했다. 2023.10.12 hama@yna.co.kr

minaryo@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유튜버 김용호씨 부산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선택 추정
가수 남태현 "혼자선 마약 끊기 어려워…재활에 정부 지원 필요"
의붓딸 성추행 논란 오은영 결혼지옥 법정 제재 전망
[국감현장] "애비없는 애 임신"·냉면그릇에 폭탄주…복지부 직원 갑질 도마
성남 모란시장서 1t 트럭 인도 돌진해 상가 들이받아…8명 부상
학교서 다쳤다고, 아이 배아프다고 교사에 돈 달라는 학부모들
빌라왕 사망후 1년…1천500채 사기에 "결혼·출산, 사치가 됐다"
[삶-특집] "이러니 김정은이 남한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겠는가"
흰 바탕에 검은 門化光은 역사 속으로…새 현판 15일 공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81
어제
1,140
최대
2,563
전체
450,84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