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계기 갈등 5년여 만에 마침표…소통 강화 합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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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경쟁고조 속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24.6.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NPS에서 채택한 해상에서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CUES이 준수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4월 채택된 개정 CUES에는 함정·항공기간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함정과 함정 간의 안전거리 내용만 명시돼 있었다. 초계기 사건은 2018년 12월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와 우리 해군함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우리 측은 일본이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는 입장이며, 일본 측은 한국 해군이 초계기를 향해 공격 직전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일은 또 적절한 통신과 소통을 위해 CUES의 무선통신계획 항목상 주파수를 기본으로 상호 합의된 우선순위에 따라 호출 및 응답하기로 합의했다. CUES에는 유사시 통신을 위한 주파수가 명시돼 있으나, 그 우선순위를 정한 건 소통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일은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의 행위를 위해로 판단해 호출할 경우, 적극 호응하는 등 원활한 소통으로 상호 안전을 확보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또한 해군과 해상자위대 본부 등 기존 통화채널을 활용해 평소부터 소통 강화 및 신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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