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대통령, 양육비 국가 선지급 내달 발표…공약 지킨다
페이지 정보
본문
[the300][MT리포트] 배드 페어런츠, 이제 국가가 나선다①
[편집자주] 아이는 돈 없이 키울 수 없다. 하지만 갈라선 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부모들bad parents, 배드 페어런츠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에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대준 뒤 비양육 부모에게서 받아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선 때 약속을 지키겠단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다.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여가부의 기존 제도인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를 확대·발전하는 방식으로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실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여가부는 최근 관련 연구용역을 마친 뒤 세부 내용을 조율해 왔다. 방안의 골자는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 지급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육자들에게 국가가 지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더 오랜 기간 지급하는 것이다. 현재 양육비 긴급지원제도의 경우 지원액이 한 달에 최대 20만원타 양육비 지원과 중복 수혜 불가에 그치며 최대 1년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원 기간을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긴급지원 양육비를 받는 경우라도 별도의 양육비 지원 제도인 아동 양육비20만원까지 중복 수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복 수혜가 가능해지면 한 달에 최대 4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선지급제라는 명칭에 걸맞게 양육비 관련 법원 판결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라도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법원에서 양육비에 관한 집행권원양육비부담조서 또는 판결문을 받은 양육자만 여가부에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양육비 집행 판결을 받는 데에는 최소 수개월이 걸리며, 길어지면 1년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돼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해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법원이 배드 페어런츠bad parents, 나쁜 부모들 신상공개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내리자 "정부가 합법적으로 신상공개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양육비가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인 미래 세대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해당 부처에 적극적인 자세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최근 KBS한국방송공사와의 대담에서 "어린이를 많이 아낀 따뜻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조직화 되지 못한 약자를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약자복지 철학 아래 민생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 탁재훈, 이혼 사유 묻자…"돈 아니었음 방송서 얘기도 안 해" ☞ 순댓국집 사장된 이장우, 비판 댓글에 "드라마판 개판이다" ☞ 드라마 보던 딸 고백에 백일섭 "기분 안 좋아"…7년 절연 갈등 또? ☞ 성인물 촬영 성시경 "은퇴 생각"…섹드립 장인 신동엽도 "얘기 못 해" ☞ 의붓 여동생과 한 침대 쓴 남편…CCTV 본 아내 충격 ☞ 택시서 "방귀 뀌셨냐" 고성…연예인 출신 여성 유튜버 영상 논란 ☞ "손흥민, 이강인 등과 몸싸움→손가락 탈구"…협회 "맞는 사실" 인정 ☞ "육교에 바지 지퍼 내린 남성" 신고…잡고보니 현직 공무원 ☞ 얼굴 공개 대학병원 인턴 공개 사직…"의사에 대한 적개심 가득해" ☞ "국평 16억, 이 값 아니면 안 팔아"…배짱 호가 나오는 이곳 ☞ 11세 연하♥ 바다 "원래 딩크였는데…지금은 시댁 놀이터 같아" ☞ "연봉 3억, 부동산 7억" 직업 뭐길래…스펙 공개에 남성들 구애 폭주 ☞ 집값 뚝뚝, 지금이 내집 마련 할 때?…가격 말고 이것 보세요[부릿지] ☞ 눈덩이 손실 vs 경쟁자 육성…SK하이닉스, 4조 들인 키옥시아 딜레마 ☞ 임채무 "두리랜드 빚 190억"…4년 만에 빚 30억 늘어난 이유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 북에 해킹…대통령실 "개인 부주의" 24.02.14
- 다음글기자회견 마친 김성태 24.02.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