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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직격에 류호정 "이왕 만나게 됐으니 잘 해보자…페미니즘 노선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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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4-0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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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서부터 주류 아니었다
각자 지지층에 설명할 시간 필요”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준석 직격에 류호정 quot;이왕 만나게 됐으니 잘 해보자…페미니즘 노선은 포기 안해quot;


정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은 14일 젠더 이슈로 갈등했던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서 “페미니즘 노선은 포기하지 않았고, 개혁신당이 이준석 신당도 맞지만 합쳐진 신당으로 볼 수 있다”며 “이곳에서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제3지대 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과거 인터뷰를 언급하며 ‘페미니즘 노선 포기하고 이준석 신당에서 국회의원 당선되기 대 페미니즘 노선 고수하고 정의당에서 국회의원 낙선하기 고르기에서 후자를 선택했었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공동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갈등이 그렇게 있지는 않고 아마 좀 이질적인 조합이 다 합쳐져서 다음주 정도까지는 각자의 지지층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에서 “류 전 의원의 생각 특히 젠더관이나 이런 것에 대해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류 전 의원의 주장들이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적인 생각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가능성이 약하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류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이 공동대표의 상황 자체를 조금 이해하고 있는 편”이라며 “정의당을 떠날 때 제 지지자들 중에서도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이 공동대표의 지지층은 저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개혁신당 지지층들이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고 그런 설명을 하다 보니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정의당에 있을 때부터 주류가 아니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이번 주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모두 기존의 지지층에게 제3지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우리가 왜 모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는 주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하나로 합치기로 했고, 같이하기로 했기 때문에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젠더 갈등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이 기회를 빌려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이왕에 개혁신당에서 만나게 됐으니까 이런 문제도 잘 얘기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첨예한 갈등일수록 오히려 절제하고 공존하려는 태도를 제가 가져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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