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순방 연기 지적…"국가안보 참사, 민생·경제 망치는 것" > 정치기사 | politic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 연기에 대해 국가 안보 참사라고 비판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간 정상외교 일정을 3~4일 전에 취소한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며 "북한의 도발 우려가 원인이라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를 걸어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했다"며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 국가 정상 외교 취소 이유가 북한의 도발 문제 때문이라면 남침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이 경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 해외 순방이나 정상 외교를 포기해야 할 만큼 북한의 도발 우려가 크다면 한국 경제는 대체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순방 외교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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