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돈봉투 수수의혹 언급 이재명에 "허위사실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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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중요한 건 사실관계…냉정하게 팩트 체크해야"
질문하는 정우택 의원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 ja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자신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한다"며 "악의적인 저질 정치 공작, 정치공세에 당당히 맞서가겠다"고 했다. 정 부의장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 14일 한 언론이 정 부의장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업자에게 곧바로 돌려줬으며, 해당 의혹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이뤄진 정치공작이란 입장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 봉투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 변명이 가관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 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나.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 관련 의혹에 대해 "중요한 건 사실관계"라며 "만약에 진짜 불법 자금을 받았다면, 민주당과 달리 우리 당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다고 억울한 사람 나오면 안 된다"며 "중요한 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팩트 정확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e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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