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소리치다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녹색정의당 대변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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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불가피한 분리 조치”
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Ramp;D 예산 복원 외치던 중 폭압적으로 끌려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고성을 지르며 윤 대통령을 향해 항의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퇴장 조치된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었다. 윤 대통령은 16일 2024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을 찾아 축사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축사 도중 학사복을 입은 한 참석자가 일어나 연단을 향해 “생색내지 말고 Ramp;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곧바로 주위에 있던 학위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해당 졸업생에게 달려가 입을 막으며 에워쌌다. 학생이 저항하자 몸을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녹색정의당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졸업식에 졸업생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청 한마디를 내뱉던 와중에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폭압적으로 끌려 나갔다”며 “카이스트 모처에 감금돼 있던 신 대변인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기존 정부 Ramp;D 예산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올해 정부 전체 Ramp;D 예산은 지난해보다 14.7% 감소했다. 정부의 Ramp;D 예산이 줄어든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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