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장범 앵커 "외신 모두 파우치라 표기"…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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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애써 축소하며 조심스럽게 질문" 비판
KBS 9시 뉴스 박장범 앵커가 7일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했다는 논란에 대해 “외신들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장범 앵커는 어제8일 KBS 뉴스9에서 앵커멘트를 통해 “어제 대담 이후에 난데없이 백이냐 파우치냐 이런 논란이 시작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은 명품백을 왜 명품백이라고 안 부르냐는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같은 외신들은 어떤 표현을 쓰겠느냐”며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 제품명 역시 파우치”라고 했습니다. - 박장범 앵커 "외신 모두 파우치 표기"-논란이 일고 있는 명품 가방의 명칭이 가방이 아니라 파우치가 맞다는 설명입니다. 확인 결과 실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주요 외신들은 디올 백 혹은 디올 핸드백이라고 썼습니다. 지난달 26일 영국 가디언은 영부인과 디올백:한국 정치를 뒤흔든 스캔들The first lady and the Dior bag: the scandal shaking up South Korean politics 기사에서 "복잡한 한국 드라마 줄거리처럼 읽힌다"며 "한국의 영부인이 북한과 통일을 주장하는 목사로부터 호화로운 선물을 받는 장면이 몰래 촬영된다. 그러나 이건 각본에 따른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보수 정부를 혼란에 빠뜨린 실제 정치적 위기 상황"이라며 디올백이라고 표기했습니다. - 가디언 영부인과 디올백…외신마다 표기 달라-- 사안 가볍게 보려는 태도가 문제…앵커는 엉뚱한 해명만-KBS 박장범 앵커의 반박처럼 외신들 모두가 파우치라고 표기하고 있는 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일각에선 파우치가 맞는지 명품백이 맞는지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도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 앵커가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파우치" 또는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하면서 국민 상당수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사안을 일부러 축소해서 인식하려 했다는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어제 KBS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지부는 "국민 모두가 디올 백,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라고 칭하고 있는 건에 대해 박장범 앵커는 파우치, 조그마한 백을 놓고 간 사안이라 애써 축소하며 조심스럽게 질문을 시작했다"며 "대담 내용은 영부인에 대한 구구절절 변명과 정치공작이라는 일방적 주장을 담는 것에 주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KBS는 이 와중에 시청률 홍보-노진호 기자yesno@jtbc.co.kr [핫클릭] ▶ "이게 축구냐!!" 클린스만에 날아든 호박엿과 야유 ▶ 尹대통령 연기에 노래를? 파격 설맞이 인사 [영상] ▶ 만취 벤츠녀 DJ예송의 반전 가족사…"父 살아있다" ▶ "엇, 가격이 다르네" 불쾌…유명 시장 가보니 아직도? ▶ 코인투자 논란 사죄한 유튜버 오킹…"거짓말 했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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