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민낯 외출은 단속감"…이혼 땐 해임 각오해야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한반도 포커스] "민낯 외출은 단속감"…이혼 땐 해임 각오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2-16 01:53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북한에서 여성들의 경제 활동은 일반화됐지만, 옷차림에 대한 당국의 통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이혼을 할 경우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딴지가 드러난 바지에 슬리퍼, 짧은 소매를 입은 북한 여성, 길거리에서 적발되자 단속원에게 되묻습니다.

[한반도 포커스] quot;민낯 외출은 단속감quot;…이혼 땐 해임 각오해야


[북한 여성 : 이렇게 하고 나오면 안 됩니까?]

사회주의식 옷차림을 강조하는 북한에선 남한풍의 차림은 물론 단정하지 않은 모습도 단속 대상입니다.

[평양 출신 탈북민 : 집 앞에 진짜 100m 앞에 나갈 때도 화장도 깔끔하게 해야 하고, 머리도 풀면 안 되고, 슬리퍼도 끌고 나가도 안 되는 그런….]

정부 조사에 응한 한 탈북민은 단속에 적발되면 벌금을 물고 반발하는 경우엔 옷을 찢거나 자르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춘히를 비롯해 북한 아나운서들은 방송에서 북한 표현으로 조선옷, 즉 한복을 자주 입는데, 일상에서도 이런 복장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가 침투하는 걸 어떻게든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혼에 대해서도 자본주의에 물들어 발생하는 사회적 병폐, 반사회적 행위로 간주합니다.

이 때문에 이혼 가정 자녀가 김일성 대학을 가지 못하거나, 당 간부가 이혼했다는 이유로 해임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모 씨/탈북민 : 간부란 자체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 하는, 보위부나 이런 데 다닌다 하면 불이익 당하는 사유가 될 수 있죠. 순위에서 밀려나는 거죠.]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주민 실태 보고서는 남녀 가릴 것 없이 이혼을 하면 지방으로 추방되거나 당원권을 박탈하는 등 법적 처벌과 불이익이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샌드연구소 영문뉴스레터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인/기/기/사

◆ 피 흘리며 "제발 병원만 가게 해 줘"…"신고하면 죽어"

◆ "이강인 현재 컨디션 난조…회복 후 직접 설명할 것"

◆ 어르신 "이건 정년이 없잖아"…퇴직 노년들 뛰어든다

◆ "죄송하단 말 듣고 싶었지…" 탕후루집 사장님 속사정

◆ 체념하며 "그냥 남의 나라 얘기구나"…부모들 공통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78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0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