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데 말라 바꾸노" vs "나라가 엉망아이가" [심층기획-4·10 총선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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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낙동강벨트’ 르포
양산을, 김두관·김태호 ‘도지사 매치’ “웅상선 추진 성과” “민주 꼴보기 싫어” 북강서갑, 전재수·서병수 지지층 팽팽 “진실성이 있어야” “일 잘하는게 중요”
“김두관이 잘 하는데 말라뭐하러 바꾸노.” “민주당 때메 나라가 엉망이다아이가. 김태호가 양산에 잘 온기라.”
국민의힘이 18일 오전 3선 중진 김태호 의원의 경남 양산을 우선공천전략공천을 발표하자 양산을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 출마를 반기는 의견과 경계하는 목소리가 교차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김태호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주민도 많았다. 김태호 의원 또한 경남도지사를 지낸 바 있어 이번 양산을 선거는 ‘도지사 선·후배 매치’란 별명도 붙은 터다. 덕계오일장을 찾은 윤석호67씨는 “내는 여당 후보가 너무 비리비리한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태호 온다고 해서 ‘잘했다’ 박수를 쳤다 아이가”라고 했다. 다른 주민 김상진72씨도 “김두관이도 흠은 없는데 민주당이 꼴보기 싫다”고 말했다.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김해을에서도 국민의힘 5선 서병수·3선 조해진 의원 출마에 대해 여야 지지층별로 반응이 엇갈렸다.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만난 백모76씨는 “서병수가 힘이 없어서 여 오는 게 아이고 전재수민주당 현역 의원 잡아보겠다고 온 거니깐 좋지”라며 “서병수가 시장을 했으니깐 전재수보다 여러 관계가 훨씬 나을끼야나을 것이야”라고 말했다. 북구에서 15년 거주한 김모85씨는 민주당 재선 현역 전재수 의원에 대해 “해놓은 기 없는데 맨날 문자만 보내고,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구포시장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70대 조모씨도 “부산은 젊은 사람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줘야 된다. 젊은 사람들이 부산을 다 빠져나갔다”며 “우리는 서병수 오는 거 좋다. 부산시장도 했잖아”라고 했다.
김해을 지역구인 김해 외동전통시장에서 만난 최덕윤52씨는 이 지역 재선 현역인 민주당 김정호 의원에 대해 “사람 서글서글하니 괘안타괜찮다”며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여 왜 오는지 모르겠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주민 이승철71씨는 김 의원에 대해 “이때까지 우리 동네를 위해서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요 동네가 계속 민주당이 해왔는데 국민의힘이 조해진 잘 보낸 기다것이다. 이 참에 바까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는 이재명이 너무 보기 싫다. 그 사람은 빨리 정계은퇴하는 게 나라에 도움된다”고 했다. 부산·양산·김해=김승환·김나현 기자 ▶ 연두색 번호판 안 보인다 했더니…제도 시행 앞두고 꼼수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강남아파트 女사우나 다이슨 놨더니 7개 도난…“있는 것들이 더해”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돈 안 갚아? 몸으로 때워” 女후배 수년간 성폭행한 20대男 구속기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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