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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연일 포털 가짜뉴스 주장…이준석 "대안 내놓고 기업 타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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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6-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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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국힘 “포털 가짜뉴스 문제, 전혀 개선 없다… 폐해 심각”

이준석 “당·정 의존하는 유튜브가 정치 편향성 더 심각”

민주 “尹정부, 무엇이 두려워 포털에 재갈 물리려 하나”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지난 4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포털TF태스크포스가 포털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관련법 제·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적한 "대안을 갖고 기업을 타박하라"는 주장이 재조명받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포털TF는 지난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레젠테이션 지각 기사는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해당 기사가 포털에 노출되는 등 포털 가짜뉴스 폐해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언론중재법 등 관련법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TF 관계자들은 지난 28일 국회 정기회의에서 포털이 가짜뉴스 폐해를 여러 차례 지적받았음에도 이를 시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미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거대 포털이 가짜뉴스의 소비·유통 플랫폼으로 작용하는 상황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뉴스의 홍수를 부르는 문제 등에 대해 입법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네이버 뉴스의 검색 기사들을 프린트한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 = MBCNews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은 포털 뉴스의 알고리즘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여 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윤석열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나온 뉴스 기사들을 인쇄한 종이를 들어보이며 "비판과 비난 기사가 일색이다.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놓은 기사라고 하지만 이것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가 나오고 유승민이 나오고 제3자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가 관련도 순위에 들어간다. 이것은 조작에 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면 설계할 때부터 그렇게 나오게끔 설계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포털TF는 지난 8일 국회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거대 포털에서 발생하는 가짜뉴스 및 선정적·자극적 보도를 야기하는 뉴스 시스템의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포털뉴스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가짜뉴스, 선정적·자극적 보도 등을 주장하자,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털뉴스의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먼저 대안 알고리즘을 제시한 후 설득의 과정을 거치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며 "뉴스를 조·중·동 순으로 배치하라고 주장하든지, 기자 나이 순으로 배열하라고 주장하든지 등 대안을 내놓고 기업을 타박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네이버가 사기업인 이상 알고리즘의 목표는 최다클릭수 유도를 통한 매출증대에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네이버 주가 떨어진다"라며 "네이버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여당이 더 나은 알고리즘을 내놓고 이것을 설득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을 받들고 지지해 주는 갈라파고스화된 유튜브 여론이라는 것도 그놈의 알고리즘 덕분"이라며 "여당 의원들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네이버 알고리즘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정치적 편향성이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포털 가짜뉴스 주장에 대해 언론·포털 장악시도에 앞서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국정 운영부터 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5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정부에 대한 비판 기사가 많다며 포털을 공개 비난하자,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 가짜뉴스퇴치TF를 만들어 언론과 포털을 압박하는 중"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이 두려워 포털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포털 뉴스에서 정부·여당의 심기에 거스르지 않는 뉴스만 나온다면 그것이야말로 왜곡이고 편파 아닌가"라며 "80년대 땡전뉴스처럼 포털을 정부 찬양기사로 도배할 작정이 아니라면 언론·포털 장악 시도보다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국정 운영을 하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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