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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에 사진 걸린 박정희·김영삼, 이준석·이낙연보다 훨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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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4-02-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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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왼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왼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같이 걸려 있는 건 지금 저와 이낙연 전 총리의 사진보다 훨씬 더 이종결합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에 출연해 제3지대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의 합당으로 탄생한 개혁신당에 대해 “이종결합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이걸 풀어내는 것이 우리가 덩어리가 커지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중적인 인기가 있었던 건 보수층이 바라봤을 때도 신중하고 믿을 만하기 때문”이라며 “이 전 총리가 최근에 겪고 있는 호남 지역에서의 오해라든지 보수층에서의 오해는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총선에서 심판하고 싶은 건 윤석열 정부의 일방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것에 대한 심판인데 자칫하면 제3지대 내에서의 작은 올림픽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며 “그래도 ‘개혁성’이 이번 제3지대에 가장 승푸처가 될 거라고 봤기 때문에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개혁신당의 법적 대표를 하고 공동대표 역할을 이낙연 전 총리가 하시는 걸로 타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함께할 수 없는 인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어도 제가 말할 수 있는 선에서는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해소되었다”며 “그중에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같은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입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배를 타게 된 류호정 전 의원과의 노선 차이에 대해 “류호정 전 의원의 생각 중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젠더 같은 것에 대해서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류 전 의원의 주장들이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적인 생각이 될 가능성은 약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류 전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 “비례대표 명단에 우리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내 표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당선시키는 데에 사용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있었다”며 “류 전 의원은 이미 지역구 출마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에서 류 전 의원을 찍을 분은 찍는 것이고, 비례대표 명단에 류 전 의원의 생각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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