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딸이 대학갈 때 의대 증원…복지부 차관 "내 딸 고3 맞지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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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이끌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의 자녀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의대 정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자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13일 박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저희 딸이 고3인 것은 맞다”면서도 “학교는 밝히지 않겠지만 국제반이라서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입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복지부 차관이 의대 증원과 같은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최근 SNS 상에는 박 2차관이 지난 2017년 자신의 딸에 관해 올린 SNS글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박 2차관의 딸은 당시 초등학교 5학년으로 현재 고3 수험생일 것이라면서 의대 정원 확대가 박 2차관의 자녀 입시 문제와 결부돼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앞서 지난 6일 복지부는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진학하는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된 상태로, 내년도 의대 정원은 19년 만에 약 1.65배로 늘어나게 된다. 박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수본 브리핑을 맡아 국민들과 의료계에 직접 정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각종 방송에도 출연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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