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내면 러시아가 원하는 것 하도록 부추기겠다"…트럼프 발언에 美·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돈 안내면 러시아가 원하는 것 하도록 부추기겠다"…트럼프 발언에 美·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02-12 11:02

본문

뉴스 기사
나토 사무총장 “美·유럽 안보 훼손…더큰 위험 빠뜨려”
바이든 “나토, 美국민 보호에 중요 끔찍한 발언”


quot;돈 안내면 러시아가 원하는 것 하도록 부추기겠다quot;…트럼프 발언에 美·유럽서 비판 봇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내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대해선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encourage고 밝힌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등 주요 서방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하는 것은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대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에는 회원국들이 단합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미국이 강력하고 헌신적인 나토 동맹국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미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목표액인 국내총생산GDP의 2%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은 돕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큰 국가의 대통령 중 한명이 ‘러시아가 나토를 침략하면 우리가 돈방위비을 내지 않더라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방어할 것인가’라고 나에게 물었고, 난 ‘당신이 돈을 내지 않았다면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도록 부추기겠다. 돈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고 재임 시절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부적으로는 물론 유럽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미국과 유럽 간 집단 안보 체계를 뒤흔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국에 대한 지원은 미국 국민을 이곳 본토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끔찍하고 위험하다”면서 “군 통수권자로서의 직무는 대통령의 궁극적인 책임이며 대통령직을 맡는 사람들은 이 책임을 무겁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의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다.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이 시급히 전략적 자율성을 더 발전시키고 국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에 들었던 얘기다.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그는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미 대선에 의존해 우리 안보를 두고 4년마다 동전 던지기를 할 순 없다. 유럽 지도자들은 국방비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나토가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30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등 19개국은 연간 GDP의 2% 방위비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목표를 충족하는 곳은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 인접국들, 루마니아, 헝가리, 핀란드, 발트해 연안 국가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다. 이들 국가는 2.3~2.7%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

폴란드는 연간 GDP의 3.9% 이상을 방위비로 내 유일하게 미국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여름 대반격에 실패하고 위태로운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나토를 비롯한 서방 세계를 향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19
어제
2,550
최대
3,806
전체
656,8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