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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웬만한 총선 악재는 털어냈다…험지 수도권 공략 보폭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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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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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의혹’ ‘윤한 갈등’ 일부 정리 수순
한동훈, ‘험지’ 수도권 돌며 광폭행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동훈, 웬만한 총선 악재는 털어냈다…험지 수도권 공략 보폭 넓히기


4·10 총선까지 60여일 남은 가운데 여당에 대형 악재로 여겨지던 것들이 일부 정리된 분위기다.

그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던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대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뇌관인 ‘윤-한 갈등’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역시 ‘사천’ 논란이 일었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불출마로 정리된 상태다. 이 가운데 한 비대위원장은 ‘험지’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을 공략하며 ‘보폭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총선 악재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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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악재로 꼽히는 ‘김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KBS와의 신년 대담을 통해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내용을 소상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 몰래카메라 반입 사정, 최 목사 방문을 거절하지 못했던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몰카가 착용된 전자기기가 반입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용산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기 전으로, 사저에 김 여사 사무실이 있다 보니 주민 불편 때문에 검색대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사가 최 목사과 수차례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김 여사 부친과 동향이라는 친분을 앞세웠기 때문에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상황을 미리 얘기했더라면,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관저에서 관리가 될 뿐 아니라 선을 분명하게 해서 국민들이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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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 김 여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인정했으나, 총선 시기에 맞춰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정치공작임에 틀림 없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시계에 몰카까지 들고 와 이런 걸 촬영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또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고 선을 그어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아쉽다” “사과 빠진 해명” 등 반응이 많았지만, 논란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건의 경과를 설명하고 공식 해명하는 등 일단락되는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당내에서 일던 ‘김건희 사과론’이 수그러들고 ‘김건희 지키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의혹이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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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뇌관이 될 뻔했던 ‘윤-한 갈등’도 봉합된 상태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사천’ 논란 등으로 한 차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김경율 비대위원은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사과론’을 주장했고, 한 비대위원장 역시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 비대위원장에 자진사퇴를 압박했으나 한 비대위원장은 버티기에 나섰고 갈등이 격화됐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한 뒤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또한 김 비대위원이 ‘마포을 불출마’를 선언해 사천 논란을 종식하면서 갈등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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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악재가 일부 정리된 가운데 한 비대위원장은 험지인 수도권을 돌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경기 구리시에 이어 3일 김포시, 5일 동대문 등을 방문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열세한 지역들을 골라 민심 청취에 나섰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전통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시장 방문객들과도 스킨십 행보를 이어갔다. 한 비대위원장은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온누리상품과 현금 등을 이용해 직접 물건을 구매했다. 그는 황태와 생닭 등을 구매한 뒤 양손으로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수원을 찾은 자리에서는 ‘메가시티’와 함께 ‘경기 분도’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민심 구애에 나섰다. 그는 “서울권으로 편입되는 메가시티 논의와 경기도 시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것에 둘 다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 ‘메가시티’ 이론과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두 개의 논의가 양립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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