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관위원장 후보 3명 안팎 압축…김종인 등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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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 발표…김종인 매직에 당내 기대·회의론 교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개혁신당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이전 공관위를 출범시킨다는 시간표 아래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관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혁신당은 현재 공관위원장 후보군을 학계와 정치권 원로 등 3명 안팎으로 압축한 상태로 전해진다. 당초 금주 중으로 전망됐던 공관위원장 발표 시점은 인선 작업이 다소 길어지며 내주 초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세 명 내외를 놓고 논의 중"이라며 "다만 이번 주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여러 세력이 뭉친 만큼 각 세력이 공통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대원칙에 따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치권의 눈은 여의도 차르라는 별명을 가진 김 전 위원장의 등판 여부에 쏠린다. 김종인 등판론은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공관위원장과 관련, "김 전 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언론 인터뷰에서 "관심 없다"라고 일축했다. 개혁신당 측에선 내심 김 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김종인 매직을 또 한 번 일으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를,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2021년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각각 이끈 바 있는 선거 마술사로도 불린다. 또한 그의 합류 자체만으로도 신당 입장에선 컨벤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관심이 있는데 관심 없다고 말하는지, 정말로 관심 없는지 그건 좀 봐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김종인 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새로운미래 출신의 박원석 전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김 전 위원장이 잘하시는 건 묵은 것과 낡은 것을 쳐내는 것인데 여기는 신당이라 쳐낼 게 별로 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그동안 보여준 매직이 통할 환경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는 "김종인 등판설은 언론에서 만들어진 측면도 있다"면서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서로의 의중 및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며 신중히 인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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