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우택 돈 봉투…후안무치에 적반하장이 국민의힘 종특"
페이지 정보
본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이재명 "이것도 박절하게 거절 못했나" -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및 의원직 제명 촉구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 소속의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후안무치, 적반하장이 국민의힘의 ‘종특’인가?”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와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그는 “정 부의장이 돈 봉투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며 “참 변명이 가관이다”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정 부의장이 뇌물을 나중에 돌려줬다는거 아닌가?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하러 주머니에 쑤셔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나”라며 “사양하는 척 하더니 주머니에는 집어넣더라. 이거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사항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CCTV 있는 곳에 업자가 끌고 가서 카메라로 찍으면서 돈 줬다고 주장할건가? 이것도 정치공작인가? 박절하게 거절하지 못해서 받았다가 나중에 돌려줬나?”라고 꼬집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영상을 두고 국민의힘이 ‘몰카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자기는 불법 청탁을 받으면서, 명백한 뇌물을 봉투로 받아놓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나”라고 정 부의장을 질책하며 “정말 적반하장,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옆에 배석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시켜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맞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인들이 어떻게 이런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인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 이 사안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여러분께서 결코 그렇게 해서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 언론을 통해 정 부의장이 지역 카페 업자에게 돈 봉투를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정 부의장이 2022년 10월 카페 업자에게 직접 돈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업자는 불법 영업으로 더 이상 카페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정 의원에게 청탁과 함께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전해졌다. 정 의원측은 “당일 돈 봉투를 돌려줬고, 후원을 원한다면 공식 후원회를 통해 하라고 전달했다”며 “실제 후원회로 입금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 누가 칼들고 협박했나…영끌족 눈물에도 2030 시선은 싸늘 ☞ 키 190cm에 57kg…석방된 우크라 포로의 충격 전후 모습 ☞ ‘클린스만호 불화설 설영우 “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는 마음” ☞ “냄새 난다 방귀 꼈나”…배우 출신 유튜버, 택시기사에 ‘갑질 논란 ☞ 순식간에 쾅.쾅.쾅!…아수라장 된 부산 서구청 주차장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수빈 suvin@ |
관련링크
- 이전글식량부족사태-멈춰선 자동차…쿠바는 왜 한국수교 서둘렀나 24.02.16
- 다음글[속보]여 공관위, 김학용·송석준·홍철호·정진석·성일종·고석 등 12명 ... 24.02.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