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민의힘 지지율 상승…민주 4%p 하락에 초비상 > 정치기사 | politics

한국갤럽 총선서 어디가 많이 당선돼야 질문

/한국갤럽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으며,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은 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3%로 직전 조사2월1주차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해 58%로 집계됐다.

1월2주차 이후 3주 연속 하락해 29%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난 편이다. 한국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성향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소통, 주관·소신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갤럽은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왔다"며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부연했다.

제3지대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통합 이후 이번 조사에서는 4%로 올랐다.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1%를 차지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4%였다.

4·10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대답이 36%,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1%로 나타났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18%, 의견 유보가 14%로 나타나면서 여당 대 범야권이 36% 대 49% 구도를 형성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 지지율 상승 질문을 받고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단히 두려워하는 정당이고, 국민에게 너무나도 사랑받고 싶어하는 정당"이라며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을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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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jenns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