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4·5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 5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과 울산 남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입 인재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강남을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강남을과 울산 남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에 서울 강남을과 울산 남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보고됐다. 이후 전략공관위로 안건이 넘어온 상태다. 전략공천위 관계자는 "두 지역의 전략 지역구 지정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삼영 전 총경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도 수도권 출마 의사를 당에 밝혔지만, 강남을 출마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강 전 부회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략공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 전 부회장은 앞서 진행된 전략공관위 면담에서도 강남을 출마 희망 배경과 경쟁력 등을 강조했다고 한다. 의사 출신인 강 전 부회장이 험지 강남을에 나서는 데 대해 당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강 전 부회장은 "강남을이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면 출마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만큼 제가 전략공천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면담에서 강남의 의료체계 강화를 통한 전국 의료망 개선 등 계획들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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