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보고받은 尹 "민생중심 국정운영 더 힘써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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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 설 민심 보고 청취…대통령실 "전국 돌며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 합창으로 설 인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대국민 설 인사 메시지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하고 있다. 2024.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결국은 민생이다. 앞으로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으로부터 설 연휴 민심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도 11번째 민생 토론회라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용 규제 등 생활 밀착형으로 전국을 누빌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으로 지방 시대를 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게 그간 윤 대통령이 밝혀온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 토론회 개최 지역이 수도권 위주에서 비수도권으로 바뀌는 배경을 묻자 "당초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는 것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각에서 수도권에서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데 대해 비수도권에서도 국민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냐고 말씀 주셨고 저희도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민생 토론회는 완전히 잘 짜인 스케줄이 있기보다는 그때그때 반영해야 할 현안이 있으면 현장에도 찾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1년 내내 민생 토론회를 통한 현장 행보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강원 토론회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 지역을 국한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주제가 가장 잘 부각되거나 지역에서 현안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그 지역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 단체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최대한 진통 없이 문제가 해결되게끔 간곡히 협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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