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희룡·나경원 등 與 건국전쟁 릴레이 후기…"시대적 결단 곱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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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한 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관람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여당 지도부 내 ‘건국전쟁 띄우기’ 분위기 역시 감지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고, ‘건국 대통령’으로서의 이 전 대통령의 생애에 초점을 맞춘다. 한 위원장은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그분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여당 전·현직 의원들도 저마다 SNS에 영화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조약으로 평가받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관람 후기를 적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 10일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크게 실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평가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반드시 자유 우파가 승리해서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pooh@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클린스만 경질’ 여론 높아지는데…정몽규 축구협회장 임원회의 ‘불참’ 통보 ▶ “결국 사달났다” 역대급 터지자 월 4천원 인상…초유의 ‘이탈’ 행렬 ▶ 박수홍 “나는 돈 버는 노예였다”…친형 부부 ‘엄벌탄원서’ 낸 이유 ▶ "최동석, 박지윤 경호원에 정강이 차였다" 소문 확산…양측 갈등 심화 ▶ 여배우·스태프 앞에 두고 ‘뻑뻑’…지창운, 실내흡연 논란 사과 ▶ “시아버지가 머스크보다 빵빵”…블랙핑크 리사, 세계최고 부자 며느리 될까 [투자360] ▶ 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설 언급…“나 모르게 찍힌 사진” 해명 나서 ▶ “클린스만은 안 바뀐다”…동네 식당 현수막에 등장한 ‘클린스만 전술’ 화제 ▶ 토트넘 복귀하자마자 결승골 어시스트…손흥민 역시 ‘캡틴!’ ▶ “칫솔 그대로 쓰면 큰일 나요” 양치 전에 꼭…이것 해야 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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